
교보생명이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이자·배당 중심의 경상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1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844억 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으로 전년 동기 8739억 원 대비 105억 원(1.2%) 늘었다.
투자손익은 67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439억 원 대비 267억 원(4.1%) 늘었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에 따라 장기채권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금리 변동성 축소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해왔다. 우량 채권·대출 선제 편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적극적 리밸런싱 전략도 경상이익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은 4215억 원으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983억 원으로 2분기 2747억 원 대비 1236억 원 증가했다. 3분기 말 누적 CSM 잔액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 관리 개선 효과로 6조3885억 원을 기록해 2분기 말(6조2411억 원)보다 1474억 원 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이자·배당 등 안정적 경상이익 확보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