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입장을 번복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기존의 대응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관계자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에 대한 고소는 그대로 진행 중이다”라며 “상황에 변동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누리꾼 A씨는 “이이경의 진짜 모습”이라며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수위 높은 음담패설과 폭언 등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해당 인물은 회사에 돈을 요구한 적이 있다”라고 반박,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자 A씨는 “모두 AI 조작이었다”라며 “팬심으로 시작한 일에 점점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모두 책임지겠다”라고 조작이었음을 밝혔다.
이에 해당 사건은 조작에 의한 허위 사실로 묻히는가 싶었지만 A씨는 자신의 사과 글을 모두 삭제하고 “AI 조작은 사실이 아니다. 이대로 끝나는 건 억울하다”라며 다시금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소속사는 해당 폭로가 짜깁기라고 밝혔으나 이이경의 이미지 타격은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이경은 지난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2’의 MC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하차했다.
MBC ‘놀면 뭐하니?’ 역시 고정 3년 만에 하차 소식을 전했다. 영화 등 활동 스케줄을 이유로 들었으나 이이경은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3년간 활약했던 프로그램을 떠나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