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감소와 긴 추석 연휴 영향...출하량 줄어
11월 전망도 좋지 않아...가격 4만 원 내외 예상

포테이토칩과 각종 반찬 요리로 활용돼 외식업계와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감자 가격이 1년 사이 폭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10월 서울 가락시장 감자 도매가격(상품) 20kg은 4만245원으로 1년 전보다 33.3% 뛰었다. 평년가격보다도 29.6% 올랐다.
고랭지감자 생산량 감소와 긴 추석 연휴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결과라고 KREI 농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올해 가을감자 작황 자체도 전년 대비 부진했다. 제주는 생육 저조로 전년 대비 부진한 작황을 보였다. 내륙의 경우 적기에 비가 오는 등 제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일조 시간이 부족했다.
노지 봄 감자와 고랭지 감자 저장량도 같은 기간 각각 6.6%, 11.9% 줄었다.
이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가을 감자 생산량을 2만5000톤(t) 내외로 예상한다. 전년 대비 10%, 평년 대비로는 8.6% 줄어든 수준이다.
11월 전망도 좋지 않다. 농업관측센터가 예측한 11월 가락시장 감자 도매가격은 20㎏당 4만 원 내외로 전년 동기보다 25.8%, 평년 대비 18.4%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가락시장 등급 특 감자 도매가격 20kg당 가격은 4만7258원, 상 등급 4만3459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