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아이, LG 스마트팩토리 ‘엔비디아·애플’ 동맹 수혜

입력 2025-11-12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엠투아이 제공)
(엠투아이 제공)

산업용 제어기기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엠투아이(M2I)가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핵심 장비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에 도입하고 애플의 아이폰17 생산라인에 자체 개발 설비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생산기술원(PRI)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 시스템, 산업용 AI 공정관리, 산업용 로봇, 안전 및 품질 검사 솔루션 등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애플 아이폰17 생산라인에 제조장비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그룹사 외부 수주액만 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2030년까지 30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 제조사의 투자 확대는 HMI·SCADA 등 핵심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엠투아이는 이미 주요 제조사의 생산라인에 안정적으로 장비를 공급해온 만큼 LG전자의 엔비디아·애플 협력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엠투아이는 1994년 설립된 산업용 제어기기 및 공장 자동화 감시·제어 시스템(SCADA) 전문 기업으로, 2016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의 솔루션은 설비와 관리자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와 제어·모니터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중앙제어시스템(SCADA)으로 구성된다. 관리자는 HMI를 통해 공장 내 다양한 설비를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SCADA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의사결정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의 HMI는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한 국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도입된 시스템은 사용자 환경(UI) 통일성과 작업 효율성 때문에 타사 제품으로 교체가 쉽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20년 이상의 사업경력을 기반으로 300여 종 이상의 통신 프로토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다양한 장비와 연동 가능한 높은 호환성을 갖췄으며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범석 사과에도 쿠팡 '셀프 면죄부' 논란 확산⋯ 보안 허점은 뒷전
  • 서울아파트값 평균 15억 원 넘었다···중위가격도 11억원 돌파
  • "해외주식 접으란 얘기냐"…당국 통제에 서학개미 '분노'
  • “수출만 버텼다”⋯제조업 체감경기 18분기째 ‘불황권’
  • 李대통령, 예산·경제 요직에 보수 전면 배치…'통합·실용' 인선 가속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실수요자 '돈 줄' 적색등...금융당국 새해도 대출 계속 죈다
  • K-방산, 올해 역대급 성적표로 ‘질주’⋯동유럽 다음 승부수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579,000
    • -0.4%
    • 이더리움
    • 4,279,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98,500
    • -0.66%
    • 리플
    • 2,711
    • -0.18%
    • 솔라나
    • 180,400
    • -0.5%
    • 에이다
    • 530
    • -0.19%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2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00
    • -2.84%
    • 체인링크
    • 18,020
    • -0.44%
    • 샌드박스
    • 168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