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가 주민이 직접 구정 홍보에 참여하는 '마포구 주민 홍보모델' 47명을 선발하고, 이달 11일 마포구청 시청각실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주민 홍보모델'은 단순한 행정 전달을 넘어 구민이 직접 마포의 정책과 소식을 전하는 참여형 홍보체계로, 주민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구정을 위해 기획됐다.
홍보모델 선발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시니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진행된 모집에는 총 103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어린이 부문은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다.
홍보모델로 뽑힌 구민들은 5세 어린이부터 80세 어르신까지 폭넓은 세대로 구성됐다. 엄마와 딸, 쌍둥이 자매 등 가족 참가자는 물론, 장애의 벽을 넘어 무용수로 활동하는 청년 등 각자의 개성과 따뜻한 이야기를 지닌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구정 홍보물의 사진과 영상 모델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그동안 주민의 힘으로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마포에서 살고 활동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그 자부심을 주민들에게 널리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