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美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참가⋯ AI 기술 뽐낸다

입력 2025-1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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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총출동… 고성능 메모리·스토리지 혁신 선봬
삼성, 가상 SSD 관리 기술 공개… SK하이닉스, ‘AI 시대 메모리 혁신’ 체험형 전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슈퍼컴퓨팅 2025’에 참가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심장이라 불리는 메모리·스토리지 기술을 공개한다. AI 서버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회사는 스토리지 가상화와 초저전력 메모리 솔루션 등을 내세워 기술력 경쟁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5(Supercomputing 2025·SC25)’에 나란히 참가해 AI 인프라 시대를 이끌 차세대 메모리·스토리지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SC 콘퍼런스는 1988년부터 매년 미국컴퓨터학회(ACM)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컴퓨터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성능컴퓨팅(HPC) 행사로, 글로벌 반도체·클라우드·AI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올해 행사는 AI 서버 확산에 따른 스토리지 및 메모리 기술 고도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NVM 익스프레스(NVMe) 오픈스탠더드관에서 ‘가상 SSD 관리(Virtual SSD Management)’ 기술 시연을 진행한다.

NVMe는 컴퓨터가 PCI 익스프레스(PCIe), TCP 등 다양한 전송 방식을 통해 SSD와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와 빠르게 통신하도록 설계된 산업 표준 인터페이스다. 고속 데이터 전송과 낮은 지연시간을 통해 AI, HP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사실상의 기본 기술로 자리 잡았다. 100개 이상의 글로벌 반도체·스토리지 기업이 참여하는 비영리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며, 삼성전자 역시 핵심 회원사 중 하나다.

삼성은 NVMe 표준 위에서 다중 사용자가 AI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분리·관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 가상화 표준 프레임워크’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SSD가 보고하는 성능·기능 값을 템플릿 형태로 설정해 벤더 간 호환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NVMe 측은 “삼성의 기술은 향후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스토리지 마이그레이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성능·저지연·대규모 확장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표준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메모리 혁신’을 주제로 현장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AI PC용 초저전력 고성능 메모리’와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핵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AI PC, 엣지 컴퓨팅 등 차세대 컴퓨팅 환경에서 저전력·고효율 솔루션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해 출범한 솔리다임은 AI와 HPC 환경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할 자사 SSD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특히 냉각 효율, 에너지 절감, 대용량 저장 효율을 혁신한 엔터프라이즈 SSD 라인업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효율화 전략을 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GPU뿐 아니라 메모리·스토리지 아키텍처가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가 하드웨어와 표준화, 에너지 효율 혁신 등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맞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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