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이어 콴델라까지 둥지 튼다… 서울시, '글로벌 양자허브'로 부상

입력 2025-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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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업인 프랑스 '파스칼'에 이어 이달에도 광자(Photon) 기술 기반 프랑스 양자기업 '콴델라(Quandela)'가 서울시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시는 "글로벌 양자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기업 투자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시청 본관에서 콴델라와 총 5700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CEO,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콴델라가 서울에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초기지를 설립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지사는 앞으로 연구개발과 제조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콴델라는 2017년 설립된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유럽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번 투자 결정은 서울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핵심 인재, 아시아 시장 접근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잇따른 프랑스 양자기업과의 협약을 계기로 서울이 양자컴퓨팅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형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시에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산·학·연·관 R&D 네트워크 구축 △핵심인재 양성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건립(2027년) △AI·양자컴퓨팅 융합 기반의 서울퀀텀허브(가칭) 조성(2030년) 등 중장기 정책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CEO는 "서울시와의 협력은 콴델라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적인 이정표"라며 "양자 기술이 실제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생태계를 서울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콴델라의 서울 투자 결정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서울의 양자 생태계가 글로벌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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