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용규 광주시의원 (사진제공=광주시의회)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도계량기 법정 유효기간을 초과해 '기관경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3년이 지나도록 개선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용규 광주시의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지역 전체 13만 5000수전 중 4570전(3.4%)이 법정유효기간을 초과해 2022년 종합감사 당시 지적된 3794전보다 증가한데다 당시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는 것.
그런데도 "3년이 지나도록 실질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서 의원은 "1990년대 설치된 계량기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효기간을 초과한 계량기를 그대로 두면 계량 오차율 증가, 누수량 왜곡, 요금의 부정확성 등으로 시민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기계식 계량기는 장기적으로 다시 교체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미 원격검침기가 보급되는 추세인 만큼 예산 효율성과 스마트 상수도 구축을 위해 원격검침기 전환 계획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상수도본부 측은 "빈집과 장기 부재 가정, 수용가 거부 등으로 노후 계량기 교체에 어려움이 많은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