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인도 함정 시장 본격 진출…“해군 현대화 사업 최적 파트너”

입력 2025-11-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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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친조선소와 인도 해군 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상륙함 설계 및 기술 지원 통한 인도 함정 시장 진출 기반 마련
“HD현대중공업 인도 해군 현대화 최적 파트너...인도시장 진출 전환점 될 것”

▲인도 코친조선소 전경. (HD현대)
▲인도 코친조선소 전경. (HD현대)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인도 함정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인도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CSL)와 ‘인도 해군 LPD(Landing Platform Dock·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며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체결한 MOU는 인도 해군이 추진하는 상륙함 사업을 함께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인도 특수선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상륙함의 설계·기술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해군함정 건조 및 기술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제안 및 기술 이전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인도 정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군 현대화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향후 15년간의 군 기술·전력 발전 방향을 제시한 ‘TPCR 2025(Technology Perspective & Capability Roadmap 2025)’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해군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구축함과 상륙함, 핵추진체계 등 주요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12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이번 협력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과 HD현대미포가 해외 조선소 운영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을 결합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인도 해군 현대화 사업에 걸맞은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인도 함정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필리핀, 페루 등 다양한 국가와의 함정 건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을 조기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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