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국가가 ‘이중 보존’한다

입력 2025-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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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적 가치 높은 323균주, 국립농업과학원 KACC로 중복 보존
자연재해·시스템 오류 대비…농업생명자원 안정 확보 기대

▲농림축산식품부 (이투데이DB)
▲농림축산식품부 (이투데이DB)

그린바이오 산업 핵심 소재인 산업용 미생물을 한 기관에만 보관하던 기존 체계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한 번 더 보존하는 ‘중복 보존’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자연재해나 장비 오류 등에 따른 미생물 유실 위험을 최소화해, 생명자원 관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10일 전북 정읍 첨단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참여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용 미생물 안전중복보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수립한 '제4차 농업생명자원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2024~2028)'의 세부 이행 과정 중 하나다.

중복 보존 대상은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미생물 323균주다.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보유한 146균주(축산미생물 114, 농업미생물 32),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한 177균주(유산균 123, 고초균 42, 효모 12)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액화질소 및 초저온 냉동 방식으로 보존된다.

보존된 미생물은 기탁기관의 승인 없이 출고되거나 공개되지 않는다. 최초 5년간 보존 후 5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며, 입·출고·보존 현황은 전산 시스템으로 기록·관리해 자원의 보안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한다.

정부는 민·관 생명자원 관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산업용 미생물의 안정 확보와 활용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발효식품, 바이오농약·비료, 사료첨가제 등 농식품 뿐 아니라 미래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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