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서치알음은 10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 지분을 인수하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고, 공개매수 가능성과 국민연금 의결권이 향후 변수로 꼽힌다며 주가 전망을 '긍정적', 적정 주가를 12만 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스웨덴계 사모펀드 EQT가 창업주 김용우 회장 지분 21.52%와 신한금융 계열 지분 13.33%를 포함해 총 34.85%를 주당 12만 원(총 1조3158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라며 "지난 금요일 공개매수 언급 없이 인수 발표 후 주가가 11.35% 급락했으나, EQ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기술 결합으로 사업 확장성, 안정적인 현금 흐름, 그리고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EQT는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며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고, 올 8월 AI-HR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 인수로 AI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45억 원, 영업이익은 36.8% 늘어난 275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라며 "AI 엔진 탑재 WEHAGO와 Amaranth 10 플랫폼 이용 고객 증가로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 중이며, ONE AI는 2분기 기준 지난해 말 대비 약 2배 증가한 4396개 고객사를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EQT 지분율 34.85%는 완전한 경영권 확보에 부족해 향후 공개매수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국민연금 9.9% 지분의 의결권 행사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854원에 글로벌 ERP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2배를 적용해 12만 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