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인사이트] 롤러코스터 장세 속 셧다운 협상 결과 주목

입력 2025-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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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1-10 08:1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 3%대 급락
AI 거품론, 셧다운 불안 여파
이번 주 셧다운 해소 기대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이 최장 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2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3%, 3.04%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4월 4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셧다운 지속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크게 출렁거렸다. 빅테크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손실은 어느 정도 상쇄됐지만, 투자자들 불안은 여전하다.

컨커런트자산운용의 리아 베넷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어두운 상황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정부 데이터에 대해 한동안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된 만큼 일부 행동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셧다운 여파에 주요 경제지표는 공개되지 않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셧다운이 계속된다면 이번 주는 한산할 것“이라며 ”특히 노동시장 지표가 부족해 투자자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금리를 얼마나 빠르고 많이 인하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투자자들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는 셧다운이 해결될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셧다운 협상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의 하락장이 이어질지 조정에 그칠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의회에선 변화가 감지된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셧다운 해제를 위한 타협안을 공화당에 제시했다.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단기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오바마케어 세제 혜택을 1년 연장하자는 게 골자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공화당이 제시한 단기 지출 법안에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셧다운을 해제하기 위한 정부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CBS뉴스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제팀을 보유한 골드만삭스는 이미 GDP가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추수감사절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연휴에 사람들이 여행을 가지 않는다면 4분기 실적은 정말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10일 파라마운트스카이 댄스ㆍ옥시덴털페트롤리엄ㆍ타이슨푸즈ㆍ인터퍼블릭그룹 실적 △11일 채권시장 휴장(재향군인의 날), 10월 전미 자영업자협회(NFIB) 소기업 낙관지수,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12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애나 폴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연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시스코시스템ㆍ트랜스다임그룹 실적 △13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미정), 10월 소비자물가지수(미정),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ㆍ월트디즈니 실적 △14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미정), 10월 소매 판매(미정),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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