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한미약품, 'AI 신약개발' 구축 "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

입력 2025-11-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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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데이터→전임상 적용 '역이행 연구' 접근.."전임상 정확도↑" AI 소프트웨어 개발 목표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인공지능(AI)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신규 과제에 참여하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신약개발 전임상과 임상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역이행 연구(reverse translational research)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전임상 단계에 적용해 신약개발의 정확도,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을 말한다.

과제 수행은 국내병원과 제약기업, 학계 등이 협력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형태로 운영되며, 한미약품은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는 ‘역이행 연구설계 AI SW 개발’ 분야의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서울병원(주관)과 강북삼성병원(공동)을 비롯해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들이 참여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미약품은 그동안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신약연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새로운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를 생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세포 기반(in vitro) 실험, 동물모델(in vivo) 조직분석, 오믹스(유전체, 단백질 등) 데이터 등 자체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과제를 통해 창출할 AI 소프트웨어를 조기에 도입해, AI가 제시한 가설이나 신규 후보물질을 실제 신약 연구과정에 적용하고 검증해, 그 결과를 다시 AI 학습에 반영하는 선순환 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임상단계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전임상 모델의 정확도와 예측력을 높여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최창주 한미약품 상무는 “한미약품이 K-AI 국책과제의 핵심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전임상과 임상 간에 연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혁신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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