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글로벌 앤틀러·앤틀러, 삼성물산 등 글로벌 VC와 대기업 참여

서울시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5’에서 방문객 8578명, 총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액 등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트라이에브리싱은 민관협력형 글로벌 창업축제다. 올해는 875개 스타트업(해외 87개)과 337개 투자기관(해외 35개)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각각 1.8배, 1.4배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밋업 부스를 15개에서 41개로 확대하고, 밋업 건수 541건, 참여기관 104개사로 투자 네트워킹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총 1771억 원(국내 638억 원, 해외 1,133억 원) 규모의 투자 검토가 이뤄졌으며, 연말까지 2000억 원 이상 투자유치가 예상된다.
글로벌 VC와 대기업 참여도 크게 늘었다. 올해는 9개국 1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500글로벌과 앤틀러 등 글로벌 VC를 비롯해 삼성물산, KT,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 4곳이 13개 스타트업과 기술협력·PoC(개념검증)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AI·바이오·우주항공·CES 혁신상 수상기업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구성된 120개 전시·홍보 부스 중 71개가 스타트업 부스로 운영됐다.
시는 내년 9월 초 DDP에서 ‘트라이 에브리싱 2026’을 개최할 예정이며, 해외 VC 유치 확대, 글로벌 밋업 강화, 민간 펀드 연계 등을 통해 서울의 창업생태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4대 창업허브를 비롯한 20여 개 창업지원 시설로 스타트업의 입주공간, 네트워킹,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케일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트라이 에브리싱을 지속 개최해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