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가 지역 고유의 장독대 문화를 알리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금천전통식문화축제'를 이달 9일 구청 광장 및 보건소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금천구 개청 30주년과 한국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마련됐다.
구는 조선 시대 문인 강희맹 선생이 금천 지역에서 집필한 '사시찬요초'의 장 담그기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화 사업 '강희맹장독대'를 운영해왔다.
축제에서는 다섯 가지 색을 주제로 한 '오빛마을' 체험 프로그램인 △전통 차 블렌딩과 다식 만들기를 체험하는 푸른마을 △일회용품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체험하는 붉은마을 △전통놀이 체험 노란마을 △발효음식 재료인 소금을 체험하는 하얀마을 △사진전과 체험수기 전시 검정마을 등이 운영된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당일 안내 부스에서 접수 후 바로 참여할 수 있지만 다식 만들기는 선착순 인원 제한이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음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건강한 식문화의 해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며 "'사람 중심의 건강도시 금천'을 위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