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얼라인은 조만간 공개 주주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5일 얼라인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회사 경영진과의 비공개 대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왔다"며 "자기주식과 관련해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을 제외한 잔여 자기주식의 전량 소각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7.63%를 보유 중이다.
얼라인은 "회사의 자금을 사용해 특정 주주의 지배력을 부당하게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수 있는 자기주식의 제3자 교환 또는 처분 등 자기주식을 주주가치를 희석시키거나 지배구조를 왜곡하는 방향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비공개 대화와 주주서한을 통해 거듭 강조해왔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은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공시를 통해 '향후 자기주식을 활용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얼라인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이사회가 자기주식을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한 확인과 구체적인 자기주식 처분, 소각 계획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이에 대한 이사회의 검토 결과를 이달 14일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언이 종합적으로 담긴 공개 주주 서한 또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