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D 사장 "현상 유지는 곧 퇴보⋯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

입력 2025-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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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개최
임직원과 접점 늘리며 소통 리더십 강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 'CEO 온 에어'에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 431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정 사장은 "연간 흑자 가능성이 커졌다.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얻은 성과"라며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얻은 성과"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에 비유하며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해자는 ‘T·C·Q·D·R’이다. 각각 기술(Technology), 수익 구조(Cost), 품질(Quality), 공급 안정성(Delivery, 고객 파트너십(Relationship) 이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 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하여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파주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다. 특히 이번에는 대표 구성원과 정 사장 간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해 소통의 깊이와 친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임직원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정 사장은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장려하는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스피크업’에 기반한 자유롭고 진솔한 소통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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