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신영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본업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단기 ESS 수혜 강도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단, 목표주가는 1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1800원이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에코프로비엠은 4분기 매출액 5694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인 147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미국 EV 구매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4분기 미국향 EV 양극재 판매는 부진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양극재 판매량은 10%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도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흑자는 유지될 전망이다.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니켈 제련소 지분투자 이익을 포함해 약 300억 원 이상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삼성SDI향 ESS 양극재 납품으로 ESS 양극재 판매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주 중심으로 전방 고객의 ESS CAPA는 LFP 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동사는 현재 오창에 약 4000t 규모의 4세대 LFP 양극재 CAPA를 보유하고 있고, 2028년 전후 양산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에는 미국 ESS 시장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형성되기 어렵다"고 짚었다.
아울러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기에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며 "추후 미국 LFP 밸류체인 진입, 혹은 유럽 역내 생산 제품 수요 확대에 기인한 헝가리 신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이 확인될 경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본업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