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증시 호황과 투자 성과 개선이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준비금전입전손익은 4조1906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90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준비금 적립률은 11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
총자산은 82조2438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10.3%(7조6529억 원) 늘었다. 자산 구성은 △투자자산 81.2%(66조7246억 원) △회원대여 12.9%(10조5685억 원) △기타자산 5.9%(4조9507억 원) 순이다.
특히 올해 들어 증시 반등과 기업투자 회수 성과가 겹치면서 수익률이 급등했다. 공제회는 지난달 말 기준 9% 중반대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거뒀는데 이는 연간 목표치(4.6%)의 두 배 수준이다.
자산군별 비중은 △주식 19.5%(13조4320억 원) △채권 17.1%(11조7623억 원) △기업투자 25.0%(17조1631억 원) △부동산 22.1%(15조1972억 원) △인프라 16.3%(11조1892억 원)로 나타났다.
공제회는 거시경제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선별적 투자와 분산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22년 코스피 지수가 24.9% 급락하며 주요 연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때도 2.4%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공제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한 효율적 자산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