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2월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보장제도의 구축’을 주제로 ‘2025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포럼 참여를 위한 사전등록은 이달 5일부터 12월 17일까지 포럼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3년간 추진한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의 성과 연구와 정합성 심화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은 6월 지급이 종료됐으나, 관련 연구는 내년까지 지속된다.
포럼은 개회식, 기조연설 및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총 국내외 연사 17명이 참여한다. 개회식 후에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포용적 제도,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정민 서울대 교수가 '디딤돌소득 3차연도 성과연구'를 발표한다. 논의는 3년간 디딤돌소득 지원을 받은 참여 가구의 변화와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명호 홍익대 교수,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 김현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디딤돌소득 정합성 심화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래소득보장제도의 출발점, 돌봄 취약계층'을 주제로 변금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과 에이미 카스트로 펜실베이니아대 부교수가 돌봄 취약계층 대상 소득보장제도에 대해 논의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기본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대안적 복지제도로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포럼은 그간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미래복지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