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에 세운 합작공장이 일부 라인을 자동차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한다. 이달부터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양사 합작공장(JV) 넥스트스타에너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사업영역을 확장해 이달부터 상업 및 전력망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ESS 용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캐나다 윈저 공장 내 자동차 전지 라인을 ESS 전자 라인으로 일부 전환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넥스타에너지는 리튬인산철(LFP) ESS 및 전기차(EV) 양 시장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두 분야 모두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훈성 넥스타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입증하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혁신과 윈저 지역 내 장기적 기반 마련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생산 조정을 통해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에 대한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 공장을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갖춘 ESS 생산 기지로 전환하며 현지 ESS 생산 거점 및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가장 선제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넥스타에너지는 "최근까지 양산을 위한 소재 시험 및 장비 보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향후 몇 주 내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