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사업인 이동통신망사업자(MNO) 분야를 비롯해 기존에 SK그룹 차원에서 강조해온 인공지능(AI) 분야 두 축에 집중해 ‘국가대표 AI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 ‘SK AI SUMMIT 2025’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CEO는 “두 축인 MNO와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잘 협력해 국가대표 AI 컴퍼니가 되겠다”며 “이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CEO는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AI 솔루션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됐는데 그 기조에 대해선 변함이 없고, 집중해야 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며 “MNO의 본질적 경쟁력은 고객에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CIC(사내회사)에 향후 5년 간 5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에 5조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기존 목표가 유지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전체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지만, AI 사업 규모를 잘 살펴보고 달성할 수 있는 비전으로 새로운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CEO는 “적자 전환을 한 이후에 (SKT CEO라는) 중책을 맡게 됐는데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수익을 내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