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2025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전산업 혁신을 목표로 중부발전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시행한 대회다.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사내 임직원, 대학생, 로봇 중소기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올해 4월 예선을 거쳐 '아이디어 기획' 분야 10개 팀과 '제품개발' 분야 6개 팀, 총 16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서 '수소화합물 감지 2족 보행 로봇'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품개발' 부문에서는 '잠수부 대체 수중 이물질 제거 로봇'이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로봇으로 선정,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아이디어 기획 분야 상위 5개 팀의 아이디어를 향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화해 발전소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종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챌린지가 바로 그 미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