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양국 정상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 검역 요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 K-농산물의 신규 진출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이는 2008년 첫 수출 요청 이후 17년 만에 이룬 외교적 성과다.
그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국이 우려하는 병해충 관리 방안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하며 신뢰를 쌓아온 끝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길판근 한국단감연합회장은 "농가 소득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고시 제정, 농가 교육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