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3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은 다음날인 11월 1일 열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생 문제 해결이 주요 의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양측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이 논의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민생과 평화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회담 종료 후 밝히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강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에게 경주 특산품인 '황남빵'을 선물한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진핑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에서 갓 만든 따뜻한 황남빵을 한식 자기에 포장해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에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측 대표단을 위해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보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