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부진 지속에 약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5.73포인트(2.12%) 상승한 5만2411.34에, 토픽스지수는 31.04포인트(0.94%) 오른 3331.8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0.51포인트(0.77%) 하락한 3956.40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54.18포인트(0.19%) 내린 2만8233.3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 1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88.86포인트(1.10%) 하락한 2만5993.8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80.40포인트(0.33%) 내린 8만4124.06에, 싱가포르 ST지수는 6.10포인트(0.14%) 하락한 4431.3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2%대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엔화 약세가 지속한 점과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주가를 떠받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금리 동결과 더불어 연내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상 시점과 관련해 “내년 춘계 노사 협상의 초기 동향과 모멘텀에 대한 정보를 더 수집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식에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선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했다”는 목소리가 늘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어드반테스트가 3.88% 상승했고 소프트뱅크와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2.91%, 3.96% 올랐다. 무라타제작소는 11.91%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침체가 여전하다는 소식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0.8%포인트(p) 하락했으며 7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통상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에 빠진 것으로 판단한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제조업 PMI는 다소 하락했다”며 “국경일 연휴 전에 일부 수요가 조기 방출되고 국제 환경이 더 복잡해지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ING은행의 린 송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4분기 시작이 실망스럽다”며 “이번 지표는 경제 취약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