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중견 건설사 온라이프건설㈜(회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이 올해 들어 전국 각지의 관급공사를 잇달아 따내며, 지역 기반 건설사의 한계를 넘어 '전국 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154kV 포두변전소 토건공사'(사진)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길두리 일원에 건설되는 대규모 전력 인프라로, 대지면적 7,327㎡, 연면적 3,021㎡, 사업비 84억 원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변전소 시설은 철근콘크리트 및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설되며, 완공 시 지역 전력 공급 안정화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온라이프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정밀 시공 품질관리, 친환경 설계, 지능형 설비 시스템 도입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외장재에는 압출성형시멘트패널(T50)과 테라코타 패널(THK20)을 적용해 내구성과 미적 감각을 모두 충족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고려한 시공은 공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두변전소 공사 외에도, 온라이프건설은 올해 들어△한국전력공사 ‘2025 부산울산본부 저압A공사’(18억 원)
△LH경남본부 ‘남부권 임대주택 특수학교 신축공사’(62억 원) △조달청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 신축공사’(55억 원)
△LH ‘서울 서부1권 임대주택 보수공사’(39억 원) △전북조달청 ‘군산지음 특수학교 신축공사’(51억 원) 등 총 280억 원 규모의 관급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정 회장은 "이번 포두변전소 공사 수주는 회사의 기술력과 조직 운영 능력이 공공 발주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도약하는 중견 건설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이프건설은 내년부터 발주처 다변화와 민간 복합개발 사업 진출을 병행하며, 친환경 플랜트·에너지 전환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공공 인프라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도시형 ESG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