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사령관 지명자 “북·중·러 맞서 美도 핵전력 현대화 필요”

입력 2025-10-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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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북 모두 핵전력 확장 및 현대화 중”
“이젠 미국도 핵 능력 현대화에 더욱 전념할 시점”
“중국, 2030년까지 핵 보유 수 현재의 3배 증가”

▲리처드 코렐 미국 전략사령부(USSC) 사령관 지명자. (AP연합뉴스)
▲리처드 코렐 미국 전략사령부(USSC) 사령관 지명자. (AP연합뉴스)

리처드 코렐 미국 전략사령부(USSC) 사령관 지명자는 러시아·중국·북한 등이 핵전력을 현대화 및 확대하는 것에 맞서 미국 역시 실제적 위협에 맞서 핵전력 현대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코렐 지명자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정책 답변서를 통해 “러시아·중국·북한은 모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핵전력을 확장 및 현대화하고 있다”며 “미국 역시 이에 맞서 현대화와 전략통합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새로운 전략 핵잠수함(SSBN)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미사일방어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신형 전략무기를 개발하거나 배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렐 지명자는 “기존 전력 프로그램 설계 이후 안보 환경이 변해왔다. 이를 고려해 미국은 핵 정책과 전략, 군사 태세, 전력 규모, 능력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조정해야 하는지를 지속해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젠 전면적인 현대화에 전념할 시점”이라고 했다.

전략사령부는 미국 국방부의 핵전력과 전 세계 전략 타격 임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와 중국을 거론하며 미국 역시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신임 전략사령관 지명자 역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특히 코렐 지명자는 중국이 미래의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의 핵탄두 수는 2030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제3자의 개입을 억제하거나 저지, 패퇴하기 위한 핵 능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새로운 능력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상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렐 지명자는 “미국은 핵 능력을 더욱 키워 이를 통해 미국이 자국과 동맹국, 파트너의 이익 수호에 절대 주저하는 국가가 아님을 중국에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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