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 몽골·해외 외식시장서 인기 폭발…외국인 팬층 급성장

입력 2025-10-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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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서울 시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식 치킨(K치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IT 경영자들이 국내 치킨 매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되자, 한국식 치킨의 해외 확산 흐름에도 이목이 쏠렸다.

한국식 치킨은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산 닭고기 제품 수출액은 약 4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한국식 치킨은 해외 소비자 선호 한식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한식 메뉴로 소개되고 있다.

K콘텐츠 확산도 치킨 인지도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치킨이 반복 등장하며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비롯한 한국 외식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해외에 노출됐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된 이후 중국·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식 치킨 매장이 증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외 유명 셰프와 음식 콘텐츠 채널 역시 한국식 치킨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푸드 미디어 ‘퍼스트 위 피스트(First We Feast)’는 SNS를 통해 “한국식 치킨을 다른 치킨보다 먼저 찾는다”는 셰프 발언을 소개하며 더블프라이 방식과 다양한 양념을 특징으로 언급했다. 유튜브 리뷰 콘텐츠와 글로벌 음식 커뮤니티에서도 한국식 치킨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매장이 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현지 메뉴 개발과 물류 체계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원재료 가격 변동, 물류 비용, 현지 운영 규제 등 비용과 운영 리스크는 과제로 남아 있다.

한식 관련 산업 자료에 따르면 한국식 치킨은 한류 콘텐츠 소비, 관광 수요, 외식 브랜드 수출과 연계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푸드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치킨은 접근성과 메뉴 대중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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