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31일 iM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225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7%, 컨센서스를 2% 하회했다"라며 "은행 분기 NIM은 1.82%로 전분기대비 5bp(bp=0.01%) 상승했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NIM은 1.79%로 9월 시장금리 상승 및 핵심예금 확대 효과로 동기간 2bp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 원화대출금은 58조 원으로 전분기대비 0.9% 증가한 가운데 가계대출은 정부 정책 등으로 0.2% 감소한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2.0% 증가해 전체 여신 증가를 선도했다"라며 "은행 분기 대손율은 0.60%로 기업대출 위주로 전분기대비 10bp 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그룹 연 누적 대손율은 0.53%로 전년동기대비 71bp 하락했으며,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효과를 제외한 경상 누적 대손율 기준으로도 전년동기대비 20bp 개선됐다"라며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개선되고 있다. 또한, 그룹 비이자이익은 886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4% 감소했는데, 2분기에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트레이딩이 호조를 보였던 부분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상 대비 자산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이번 분기에 안정화된 점은 긍정적이며,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 개편 등 자산 리밸런싱에 주로 기인한다"라며 "다만 3분기 은행 대손율이 기업대출 위주로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에 보듯이, 향후 자산 리밸런싱 경과 및 경기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