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환경 시민단체가 낙동강 상류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유엔 포럼에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30일 안동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외교부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제9회 동북아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해관계자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한국, 몽골,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했다.
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은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WSCAP)의 초청을 받아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낙동강 중금속 오염 실태와 해결 방안 제안 및 국제 사회의 협력을 제시했다.
포럼 마지막 날 채택된 동북아 시민사회 성명서에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해결 방안으로 한국 정부가 태스크포스를 구성, 석포제련소의 이전과 복원 및 피해 주민을 위한 포괄적인 조치 등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성명서는 2026년 2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속가능발전포럼(APFSD), 2026년 7월 뉴욕에서 개최 예정인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동북아 포럼 주요 논의 결과로 보고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