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김건희 여사와 통화는 사실...학폭 얘긴 없었다” [국감]

입력 2025-10-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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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3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3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상윤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지난해 7월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사실과 관련,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 전 수석은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3년 7월 20일 김 여사와 8분 49초간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 있다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통화한 기억이 있다"며 "적절성 여부를 떠나, 걸려 온 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장 전 수석은 교육부 차관이었다.

그는 이어 '김 전 비서관의 학폭을 무마해달라는 내용의 통화였느냐'는 질의에 "전혀 아니다. 학폭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평소에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닌 영부인이 갑자기 시국이 걱정이 된다며 일면식도 없는 차관에게 전화하는 게 정상적인 대한민국 통치행위라고 보시느냐"고 재차 물었다.

장 전 수석은 "통화한 날은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지 이틀 되는 날이었고 (김 여사의) 자세한 멘트는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그런 현안들을 이야기하면서 교육부가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어서, 저도 사실은 전화가 온 것에 대해 조금 이례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가 와서 받았고,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김 여사의 행동이) 적절하다 아니다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은 2023년 7월 경기 소재 A 초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김 전 비서관의 딸이 교내에서 리코더와 주먹 등을 사용해 2학년 학생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에서 비롯됐다.

해당 학교는 7월 18일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19일 김 전 비서관 딸에게 출석정지를 조치했다. 그러나 그다음 날인 20일 김 여사가 장 전 차관에게 전화한 사실이 드러나 윗선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학폭위는 소집 요청 두 달 뒤인 같은 해 9월 21일 소집됐고, 김 전 비서관 딸에 대해 1점 차이로 강제전학 아래 단계인 학급교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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