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다가오면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경제·경영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전망서로 꼽히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6'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였다.
30일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0월 5주 종합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위와 3위 역시 투자 관련 경제서가 차지했다.
경제 유튜버 '채부심' 채상욱 애널리스트의 '달러 자산 1억으로 평생 월급 완성하라'(2026 투자 전략 특별판)는 유튜브 '삼프로TV' 출연 이후 전주 대비 약 16배 판매가 급증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50대 남성 독자층(22.4%)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15년 차 전업투자자 '전황' 이종호의 신작 '대형주 추세추종 투자법칙'은 출간 일주일 만에 3위에 오르며 40대 남성(27.9%)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5위) △'비트코인 없는 미래는 없다'(7위) △'머니 트렌드 2026'(9위)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11위) △'ETF 투자의 모든 것'(16위) 등 종합 20위 안에만 7권의 경제·경영서가 포함됐다. 연말을 맞아 독자들의 관심이 돈의 흐름을 읽는 지식서로 집중된 셈이다.
한편 올해 연말을 앞두고 일력(캘린더북)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플루언서 빵이의 '2026 낭만 수집 일력'은 전주 대비 109% 판매가 증가하며 건강·취미 분야 1위에 올랐다. 주요 구매층은 20~30대 여성(91.2%)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