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서울의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3억429만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올해 3분기 기준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해 발표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3억429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7억8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 4.7%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3개분기 연속 매매가 1위를 기록했다.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는 서울 평균보다 14억7647만 원 높은 27억8076만 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213% 수준이었다.
이어 강남구 26억4610만 원(203%), 송파구 19억4760만 원(149%), 용산구 18억3696만 원(141%), 성동구 16억5880만 원(127%), 광진구 16억4549만 원(126%), 마포구 15억9857만 원(123%) 등 순이었다.
평균 전세보증금도 서초구가 서울 평균보다 4억7237만 원 높은 11억7318만 원으로 서울 평균 시세의 167%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9억9540만 원(142%), 송파구 8억9337만 원(127%), 종로구 8억7525만 원(125%), 성동구 7억8892만 원(113%), 마포구 7억7226만 원(110%) 등 순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5억6174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3억9691만 원으로 서울 평균 매매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232% 높았다. 전세보증금은 서울이 전국 평균의 177% 수준이었다.
다방이 이번에 공개한 2025년 3분기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올해 3분기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 25개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이상 85㎡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다. 기존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한 월별 다방여지도’는 매달 마지막 주, ‘아파트 다방여지도’의 경우 매 분기마다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