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신고가를 새로 썼다.
30일 오전9시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8% 오른 10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58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86조6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조16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액 33조1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을 기록했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판매 확대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강세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긍정적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D램은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도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모바일과 함께 가전·TV를 아우르는 DX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