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월드클라쓰에 5-4 승리⋯지파컵 4강 출전팀은?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원더우먼이 월드클라쓰에 5-4로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IFA컵의 마지막 6강전 원더우먼과 월드클라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빨랐다. 양 팀은 역대급 템포로 경기를 이끌어 가며 숨 막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선제골도 빨랐다. 전반 1분, 주인공은 원더우먼의 소유미였다. 특히 소유미는 이날 경기에서 제이를 완벽히 맨투맨 하며 팀의 주력 멤버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클라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4분, 사오리가 만회골을 넣으며 1-1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이가 연이어 추가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단숨에 1-2가 됐다.

1분 만에 두 골을 먹은 상황에서도 원더우먼은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실책 1분만인 전반 6분, 소유미가 만회골을 넣으며 점수는 다시 2-2 원점이 됐다.

경기는 여전히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소유미의 골로 원더우먼의 경기력은 조금씩 빛을 발했고 후반에서는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후반 2분, 소유미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원더우먼은 3-2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뒤이어 후반 6분, 소유미의 어시스트를 받은 우희준이 이를 완벽한 골로 연결하며 원더우먼은 4-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2분 남은 상황에서 월드클라쓰에 기회가 주어졌다. 키썸의 핸드볼 파울로 직접 프리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나티가 골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4-3이 됐다. 여기에 사오리가 추가 골을 터트리며 원더우먼에 우세했던 경기는 순식간에 4-4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양 팀은 모두 4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마시마가 진정한 쐐기골을 박아 넣으며 경기는 5-4 원더우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로 GIFA컵의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결승전을 향한 4강에서 만나게 될 팀은 원더우먼, 월드클라쓰, 구착정신, 국대패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