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핫라인 제보, 감사위원회 보고 시 효과성 인식 높아져"

입력 2025-10-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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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정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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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가 부정 제보 내용의 세부사항까지 직접 보고를 받는 경우, 부정 제보 제도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삼정KPMG 감사위원회지원센터와 한국감사협회가 29일 공동 발간한 '부정 제보 핫라인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핫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접수된 모든 부정 제보를 감사 및 감사위원회에 보고하는 기업에서 핫라인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한 응답자 인식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핫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 178개사를 대상으로, 핫라인 제보 보고 방식과 프로그램 효과성 인식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핫라인 제보를 세부사항까지 모두 보고하는 기업에서 핫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 인식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지원센터(ACI) 리더 부대표는 "감사 및 감사위원회가 핫라인 제보를 상세히 보고 받고,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모니터링한다면 '부정 제보가 건강한 문제 제기 행위로서 존중받고 보호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부정 제보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 중 하나가 윤리적 리더십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응답자가 꼽은 핫라인 프로그램 개선 방안으로는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홍보 및 조직문화 개선(68.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제보자의 익명성 보장(62.4%)'과 '리더십 의지와 부서 간 협력(56.2%)'이 뒤를 이었다.

또한, 홍보 빈도와 효과성 인식 간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연 3회 이상 홍보를 실시하는 기업에서 핫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성 인식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욱희 한국감사협회 회장은 "조직 내 핫라인 프로그램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보자 보호 장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하며 "제보 접수부터 조사∙후속 조치까지의 프로세스와 제보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이를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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