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에게 98억원 규모 회사 지분을 증여한다.
콜마비앤에이치 단독 대표였던 윤 대표가 3자 각자 대표체제 전환으로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된 이후 첫 지분 변동이란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69만2418주(약 98억4618만원)를 윤 대표에게 다음달 28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증여 관련 변동 사항은 한 달 전 공시하도록 돼 있다.
이번 증여로 윤 대표가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은 기존 6.54%에서 8.89%로 2.35%포인트 늘어난다.
다만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콜마홀딩스(44.63%)로, 윤 대표 지분이 8%대 후반으로 늘어도 여전히 지주사 지분과는 큰 차이가 난다.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는 31.75%의 지분을 가진 윤 대표의 오빠 윤상현 부회장이다.
한편 윤 대표는 14일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 대표직은 유지하되 회사의 사회공헌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