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이 내년에도 45%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 중반을 유지하면서 효율적 자산 운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주주환원율은 약 44~45%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45%를 확실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내년 목표 환원율은 45%”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환원율 상향 여부는 내년 초 결산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2025년 결산을 발표하는 시점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CET1 비율의 단기적 13% 돌파는 쉽지 않지만, 자산 성장률보다 낮은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유지하며 비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B금융의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익이 20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9% 늘었다. 매출은 1조1241억 원으로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11억 원으로 5.3%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5787억 원으로 1년 새 2.8% 늘어났다.
주요 경영지표 측면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5%, 총자산이익률(ROA) 1.15%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8%를 기록했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32bp(1bp=0.01%p) 상승한 12.72%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북은행은 1784억 원, 광주은행은 233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에 기여했고,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한 2116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3억 원, 6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지난해보다 33.6% 증가한 37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60원의 분기배당과 함께,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