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9.3%,'취업 히스테리' 부린 적 있다

입력 2009-09-01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히스테리 시점 구직활동후 7개월 부터...상대는 부모님 가장 많아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미취업으로 인해 신경질이나 짜증 등의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느낀 적이 있으며 그 시점은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약 7.4개월 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구직자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취업으로 인해 취업히스테리를 부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히스테리를 부린다고 느낄 때(복수응답)는 50.4%가 ‘주변에서 취업했냐는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를 꼽았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짜증낼 때’는 41.4%, ‘면접전형 등에서 탈락했을 때’ 33.2%, ‘자신보다 못한 친구가 먼저 취업했을 때’ 30.1%, ‘취업한 친구나 지인을 보면 질투심을 느낄 때’는 29.9% 이었다.

취업히스테리를 부리게 된 시점은 구직생활을 시작한 지 평균 7.4개월 이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개월~6개월 미만’이 3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개월 미만’ 32.5%, ‘6개월~1년 미만’ 18.9%, ‘1년 이상’ 13.4% 순이었다.

취업히스테리를 부리는 상대(복수응답)는 ‘부모님’이 49.9%로 가장 많았다. ‘형제 및 자매’는 32.9%, ‘친한 친구’ 26.0%, ‘애인’ 23.3%, ‘학교 선후배’는 6.0% 이었으며, ‘나 자신에게’라는 응답한 사람도 13.7%를 차지했다.

히스테리를 부렸을 때 주변의 반응(복수응답)은 41.9%가 ‘내색은 안하지만 속으로 불쾌해 했다’고 답했다. ‘자신을 이해해주며 그냥 넘어갔다’는 35.1%, ‘다툼 등으로 이어졌다’ 33.4%,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는 15.6% 이었다.

자신의 취업히스테리 이후 주변사람들과 관계변화는 ‘관계변화는 없다’가 52.8%로 가장 많았으며, ‘예전보다 관계가 멀어졌다’는 43.6%이었던 반면, ‘예전보다 관계가 가까워졌다’ 3.6%에 그쳤다.

한편, 전체응답자의 47.7%는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소방법(복수응답)으로는 28.0%가 ‘영화감상 등 취미나 문화생활을 한다’를 꼽았다. ‘운동을 한다’는 27.6%, ‘잠을 잔다’ 22.1%, ‘음주나 흡연으로 푼다’와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떤다’는 각각 19.4% 이었다. 이외에도 ‘폭식을 한다’ 8.9%, ‘쇼핑을 하며 푼다’ 5.9% 등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33,000
    • -0.21%
    • 이더리움
    • 4,323,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1.47%
    • 리플
    • 2,852
    • -1.04%
    • 솔라나
    • 189,300
    • -1.2%
    • 에이다
    • 569
    • -1.56%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3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0.84%
    • 체인링크
    • 18,700
    • -3.1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