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가리봉2구역, 다시 좌절 없게”…신통기획2.0 공급 속도

입력 2025-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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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2구역 재개발 구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2구역 재개발 구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구로구 가리봉동 87-177 일대 ‘가리봉2구역’ 현장을 방문한 “정부 대책 이후에도 공급 정상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8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리봉동 87-177 일대(가리봉 2구역)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후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주민을 만나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강조했다.

가리봉2구역은 2014년 뉴타운 해제 이후 도시재생지역으로 방치됐던 곳으로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로 전환된 첫 사례다. 1일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받고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 지정이 확대되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재당첨 제한(5년), 대출규제 강화 등이 예상돼 사업 추진 동력 저하가 우려됐다.

오 시장은 “예상되는 어려움에도 민간과 협력해 해법을 모색하고 공급 정상화와 주거 안정을 함께 달성하겠다”며 “20년간 이어진 좌절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가리봉2구역을 ‘G밸리 직주근접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2030 기본계획’을 반영해 일부 지역을 준주거로 상향하고 기준용적률을 20%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9.6%를 적용해 개발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쳐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고 공정촉진회의 및 갈등관리책임관 제도를 도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오 시장은 “정부에 전할 것은 전하고 고칠 것은 분명히 고쳐나가겠다”며 “가리봉2구역을 본궤도에 올려 신속통합기획2.0으로 공급을 밀어올려 주택시장 안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 10여 년간(2012~2020년) 정비구역 총 389곳이 해제됐다. 또 2015년 이후에는 뉴타운 지구를 제외한 재개발 신규 지정이 단 한 건도 없어 심각한 공급 절벽에 직면해 있다. 시는 ‘주택공급 정상화’를 목표로 과감한 제도 혁신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이 서울시 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를 만나 정책간담회를 열고 10ㆍ15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직접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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