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3% "서울 교육 미래 가능성 봤다"⋯'취임 1년' 정근식 "모두가 함께 꿈꾸는 교육"

입력 2025-10-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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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년간 사업 추진 성과·평가 결과 발표
정근식 교육감 “기초학력 보장·AI 전환 대응 힘쓸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성과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성과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민 10명 중 7명가량은 지난 1년간 서울 교육이 안정적 정책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10명 중 8명은 향후 3년간 서울 교육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기대치가 높다고 답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 1년, 약속과 실천에서 비전으로’를 주제로 실천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공약추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약추진위원회, 공약평가단, 교육(지원)청 및 직속 기관의 소속직원, 학교장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나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 사업의 실천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서울 교육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민 대상으로 한 공약추진위원회 150명과 공약평가단 96명에게 온라인설문을 진행, 총 106명(참여율 43.1%)이 참여한 교육청 공약 사업 추진 평가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서울 시민 55.7%는 지난 1년간 서울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데 ‘그렇다’도 답했다. 이어 ‘매우 그렇다’라는 12.3%, ‘보통’은 29.2%, ‘그렇지 않다’는 2.8%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교육이 향후 3년간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시민 58.5%가 ‘그렇다’, 24.5%는 ‘매우 그렇다’, 15.1%는 ‘보통’, 1.9%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서울 교육의 향후 중점방안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교육의 질적 향상, 교육 형평성, 교원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공약사업 종합평가 결과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공약사업 종합평가 결과 (서울시교육청)

정 교육감은 기초학력 문제를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학생의 정신건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 등을 주요 지난 1년간 거둔 주요 성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원스톱 지원 체계를 11개 교육지원청에 구축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게 치료와 교육을 제공하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마음치유학교’를 내년 9월 완공해 상담과 교육, 의료기관 연계 등을 실시한다.

AI을 이용한 수업·평가도 내실화한다. AI 서·논술형 시험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초중고 66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시범 운영의 성과도 오는 11월 공유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노후 교사동에 대한 안전등급을 세분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A~E 5단계로 구분하던 안전등급 중 C등급을 C1(양호), C2(보통), C3(미흡), C4(불량) 등 4단계로 세분화한다. C4 등급은 D등급 수준에 근접한 '노후 위험 건축물'로 별도 지정해 관리한다.

이번 행사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오후 3시 신도림 웨딩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 1년, 함께 만드는 미래 500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공약추진위원회, 교육청 실·국장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토론회는 2026년 서울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대규모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발표회가 아닌,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해 서울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꿈꾸는 서울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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