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 입원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차현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병원에서 탈출하기’라는 제목으로 백혈병 투병기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차현승은 “외진 돌 때 선생님께서 일주일이면 수치가 오를 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워낙 오르락내리락했어서 하루 이틀 더 지켜보기로 했다”라며 “오늘 퇴원은 좌절됐다. 괜히 속상하다”라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다음날 차현승은 면역 수치가 499까지 떨어졌고 “이럴까 봐 어제 퇴원하지 않은 것”이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호중구 수치가 664까지 떨어지며 차현승의 퇴원이 결정됐다.
차현승은 “열흘 정도 후에 다시 와야 하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왔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고 햇볕 아래서 산책을 하는 등 여름을 즐겼다. 하지만 차현승의 입원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짐을 챙겨 병원으로 향한 것.
이번 입원에서도 차현승의 투병기는 쉽지 않았다. 혈소판이 떨어지면서 피부의 모세혈관이 다 터져 붉은 점처럼 보였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으로 지진이라도 난 듯 몸이 떨리기도 했다. 그는 잦게 찾아오는 오한이 무섭지 않다면서도 “힘들다”라고 힘없이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낮은 빈혈 수치로 피 2팩을 수혈받은 차현승은 겨우 무균실을 벗어나 암 병동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라며 백혈병을 진단받고 투병 중임을 알렸다.
이후 차현승은 유튜브를 통해 투병기를 공유하고 있으며 동료들과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