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센터에 주력"⋯LS, 통합 솔루션으로 시장 선점

입력 2025-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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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자료제공=LS)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자료제공=LS)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전력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LS그룹이 송전부터 변전·배전까지 전력 인프라 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한꺼번에 수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전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LS그룹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제주~전남 간 HVDC 해저케이블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도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를 포함해 단 6곳뿐이다.

LS전선은 7월 강원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5동을 준공해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전용 설비로, 6월 525kV급 세계 최고 전압 케이블 양산에도 돌입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전남 영광 인근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전력망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구체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LS전선은 대만 ‘포모사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약 16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며 현지에서만 10회 연속 수주 기록을 세웠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해외 해저케이블 시공에 진출, 대만 매설 계약을 따내며 ‘생산-시공’ 일괄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LS 관계자는 “LS그룹은 송전에서 변전·배전까지 전력 인프라 전 과정에 걸쳐 국내 기술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국가 전력망 고도화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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