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생기업 92만 개, 4년 연속 감소...부동산시장 침체 영향

입력 2025-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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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 발표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지난해까지 창업한 기업 수가 4년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상용근로자가 있는 전체 활동기업은 764만2000개로 전년 대비 10만3000개(1.4%) 늘었다. 활동기업은 부동산임대·부동산중개 등 부동산업이 171만9000개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어 도‧소매업(163만2000개), 숙박‧음식점업(91만6000개) 순이다.

신생기업 수는 92만2000개로 전년 대비 2만3000개(-3.5%) 줄었다. 신생기업은 2021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는 부동산업(-1만6000개, -8.8%)과 숙박‧음식점업(-14만4000개, -9.0%) 등에서 새로 진출한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활동 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도 12.1%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줄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3년 활동한 기업 중 소멸한 기업은 79만1000개로 전년 대비 4만 개(5.3%) 증가했다. 2023년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은 10.5%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소멸기업은 그다음 해 자료가 확보돼야 하는 통계 특성상 신생기업 통계와는 1년 시차가 난다. 소멸기업 수는 부동산업(-3000개, -2.1%)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업(1만7000개, 8.8%), 운수‧창고업(1만2000개, 26.6%) 등에서 증가했다.

2022년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4%로 전년보다 0.5%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88.0%), 보건‧사회복지(84.6%), 수도‧하수‧폐기(75.6%) 순이다. 2018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6.4%로 전년 대비 1.6%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79.1%), 보건‧사회복지(62.9%), 수도‧하수‧폐기(55.1%) 순이다.

지난해 기준 활동기업 대표자의 연령대를 보면 50대(228만2000개), 60대(181만6000개), 40대(169만2000개)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30대 미만(-1만6000개, -6.8%), 40대(-3만7000개, -2.1%)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업력을 보면 3년 이하(253만9000개), 업력 10∼19년(159만6000개), 업력 4∼6년(151만1000개)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업력 3년 이하(-18만 개, -6.6%)를 제외한 모든 업력 구간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 기업은 5403개로 전년 대비 298개 감소했다. 반면 20% 고성장 기업 중 등록한 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1356개로 전년 대비 44개 감소했다. 10% 이상 고성장 기업은 1만7541개로 전년 대비 892개 감소했다. 이 중 가젤기업은 3118개로 전년 대비 146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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