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메리츠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하얏트 인수 효과와 구조적 성장성, 중국, 일본 VIP 회복 모멘텀을 감안해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2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210원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822억 원, 영업이익은 51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VIP 드롭액과 일본 VIP 드롭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줄며 소폭 감소했지만 Mass 드롭액이 437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홀드율(4.8%)을 유지하면서 4분기 VIP 행사 또한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9월 인수한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통해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체류형 고소득층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신규 투숙객 유입이 카지노 방문객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드롭액 및 비카지노 매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일본 VIP의 점진적인 성장세와 매스 확장은 중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안정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파라다이스 시티 확장 이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유일하게 호텔 Capa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점도 유의미하다. 그랜드하얏트 2026년 일정 가시화 시, 하얏트 인수 효과 본격 반영되며 객단가 상승과 호텔 가동률(OCC) 개선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