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간발(間髮)/바이러스 마케팅

입력 2025-10-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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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랜디 포시 명언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인간과 컴퓨터 상호 작용 연구자로 미국 카네기멜런대 종신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2006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2007년 교수직을 사퇴하며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마지막으로 강의해 인터넷 등으로 퍼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큰 감동을 준 그 사연은 ‘마지막 강의’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60~2008.

☆ 고사성어 / 간발(間髮)

‘머리털 하나 사이’라는 말이다. 한서(漢書) 매승(枚乘)전에서 유래했다. 한고조 유방(劉邦)의 조카인 오(吳)왕 유비가 반란을 꾀하자 이를 만류하려고 매승이 올린 상소에 나온다. 그는 반란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니 지금이라도 그만두기를 간언했다. 그리고 끝에 “사느냐 죽느냐는 간발의 차이도 나지 않는다[其出不出 間不容髮]”라고 했다. 유비는 매승의 상소를 듣지 않고 소위 ‘오초7국의 난’을 일으켰으나 결국 역적이 되어 죽었다.

☆ 시사상식 / 바이러스 마케팅(Virus Marketing)

컴퓨터를 통해 자료를 전송하거나 내려받을 때 바이러스가 침투되듯이 슬쩍 끼워 넣어 자동으로 홍보 문구가 따라 나오게 하는 마케팅기법이다. 인터넷 사이트 광고를 주변 사람들에게 재전송해 줄 때 경품을 주는 것도 이 마케팅의 일종이다. 미국 무료 전자우편 핫메일(HOTMAIL)이 처음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둔 2000년 말부터 광고 기법으로 보편화되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귀감(龜鑑)

거북의 등딱지에 하늘의 메시지가 있다고 여긴 선인들이 새긴 글자가 ‘갑골문자’다. ‘갑(甲)’은 거북의 등딱지. 거북의 등에 나타난 조짐이나 거울에 나타난 모습을 보고 지혜롭게 대처한다는 말.

☆ 유머 / 알고 나면 쉬운 게 장벽

교수가 학생들에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를 누가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모두 장벽에 고개를 처박듯이 수그릴 때 한 학생이 자신만만하게 손을 들고 한 대답.

“간단합니다. 아주 뜨거운 난로 옆에서는 1분만 있어도 1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예쁜 여자 친구와 뽀뽀하면 1시간도 1분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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