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너무 올랐나…12년 만에 최대 폭락

입력 2025-10-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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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 이상 하락 가파른 랠리 따른 차익실현 매물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 이상 하락
가파른 랠리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폭락했다. 낙폭은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74% 급락한 온스당 4109.1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만 해도 4400달러에 육박했던 금값은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 이상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은값과 백금 가격도 7% 이상 빠지는 등 다른 귀금속도 동반 하락했고 뉴몬트와 로얄골드 같은 광산주도 약세를 보였다.

금값 하락은 최근 가파른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이 주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지자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한동안 커졌지만, 지나치게 올랐다는 평가가 가격을 뒤집었다. 금값은 이날 급락에도 연초 대비 55% 상승한 상태다.

미국이 전날 호주와 희토류·핵심 광물 협정을 체결하면서 중국과의 긴장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감과 미국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금의 수요를 약화했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초 시장 전반에 위험 감수 성향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전문가들은 이날 금의 예기치 않은 급락이 단기 조정인지 버블 붕괴 신호탄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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