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건축물 거래량, 금융위기 이후 첫 증가세

입력 2009-08-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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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31일 상가 투자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280만1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만㎡에 비해 5만㎡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지난해 7월 이후 경기불황과 금융위기로 거래량이 내리막길을 타면서 올해 1월 102만3000㎡로 최저점을 찍은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에는 지난해 동기간의 거래량 수준을 돌파했다.

이 같은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의 증가는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고조와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자금의 수익형 부동산으로의 유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과 비교해 볼 때, 전국적으로 상업업무용 건축물의 거래량은 27.6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서울의 경우 지난 6월에 비해 85%가 넘는 상승률이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도 3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거래량의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경기, 인천 지역은 지난 6월에 비해 각각 6.13%, 10.07% 거래량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그러나 이같은 거래량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투명 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D금리가 움직이면서 대출 금리가 조심스럽게 상승하고 있으며 기준 금리 인상을 비롯한 출구전략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 금리상승과 반대로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거래량이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 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그러나 향후 금리 상승의 가능성과 부동산 투자 열기가 고조됨에 따른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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