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포인트(0.21%) 오른 573.3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71.23포인트(0.29%) 상승한 2만4330.03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23.42포인트(0.25%) 오른 9426.99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2.79포인트(0.64%) 상승한 8258.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이달 중 무역협정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증시는 활기를 띠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협정 타결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인 점도 유럽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리처드 플렉스 머니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지난 며칠간 미·중 무역 갈등은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외에 몇몇 우려 요인들이 사라지는 것을 본 것이 상승 요인이 됐다”면서도 “다만 유럽 기업의 실적이 미국만큼은 탄탄하지 않다는 점은 불안 요소”라고 짚었다.
방산주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정 체결이 오래 걸릴 것이란 전망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FOMC에서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12월 FOMC에서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